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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붕괴' KIA, '요술 방망이'에 철저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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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으로 완패…2위 두산에 0.5게임 차로 쫓겨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법사의 '요술 방망이'에 발목을 잡혔다.

KIA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20으로 완패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2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가 0.5게임 차로 줄어들었다.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KIA는 이날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kt 선발투수 로치가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KIA는 로치를 무너뜨리고 대량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흐름을 기대했다.

하지만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KIA는 한 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1사 1·3루의 추가 득점 기회가 계속됐지만 김민식과 김선빈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KIA는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3회초 추격의 기회도 놓쳤다. 3회초 2사 후 김주찬의 좌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나지완이 내야 땅볼로 아웃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8회초 1사 3루에서 한 점을 만회한 게 전부였다.

여기에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kt에게 25안타와 함께 무려 20점을 헌납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가 없었다. kt 1군 진입 후 한 경기 최다 안타·득점의 기록을 만들어주는 희생양이 됐다.

kt의 '고춧가루'에 호되게 당한 KIA는 이날 패배로 치명상을 입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만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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