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애어른' 권창훈(디종FCO)이 교체 투입 5분 만에 시즌 2호골을 넣었다.
디종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1-1로 비겼다. 디종은 1승 3무 4패, 승점 6점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자리했다.
권창훈은 후반 28분 교체로 등장했다. 디종이 전반 스트라스부르의 수비에 막혀 인상적인 공격력을 만들지 못하고 헤매던 상황이었다. 슬리티 대신 왼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됐다.
5분 뒤인 33분에 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발렌틴 로시가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8월 20일 렌전 이후 1개월 11일 만에 기록한 두 번째 골이다.
그러나 디종의 수비가 문제였다. 40분 얌베레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종료 직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권창훈은 지난달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을 뛴 뒤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그러나 교체 출전으로 감을 잡았고 이날 골을 터뜨리며 완전하게 회복했음을 알렸다.
동시에 2일 소집 예정인 A대표팀에도 무난하게 합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오는 7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10일 스위스 빌에서 모로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권창훈은 전원 해외파로 꾸린 대표팀에서 공격 조율사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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