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마녀의 법정'을 통해 역대급 악역으로 분하는 전광렬이 "37년 연기생활 중 가장 망가지는 역할"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김민태 제작 아이윌미디어) 제작발표회에서 전광렬은 "37년 연기생활 중 이번처럼 망가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사투리도 쓴다"고 밝혔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극중 전광렬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철면피 야심가 조갑수 역을 맡았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선인과 악인을 연기해왔던 전광렬은 "(연기를) 넘나드는 걸 좋아한다. '리멤버'에서 따뜻하고 아들을 향한 부정이 강한 남성이었다면, '사인'에서는 색깔이 다른 악역이었다. 당시에 피아니시모였다면 이번은 메조포르테 같다"라며 "같은 악역이지만 색감 자체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본이 재밌다. 내 캐릭터를 한번 봐달라. 재밌어 하실거다. 밤잠 안자고 캐릭터 연구해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10월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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