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음원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볼빨간사춘기. 매력적인 음색과 공감 가는 가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풋풋한 감성을 담은 일기장을 꺼내놨다.
볼빨간사춘기는 28일 서울 강남구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새 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Red Diary Page.1)'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새 앨범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정규앨범 '레드 플래닛(Red Planet)' 이후 13개월, 신곡은 12월 공개한 '좋다고 말해' 이후 9개월 만이다.
볼빨간사춘기는 "한 달에 행사가 26개였다. 상반기에 엄청 바빴다"며 "하반기에는 여행도 가고 음악적 영감을 받기 위해 휴식을 취했다. 올해 첫 해외 여행을 갔는데 영국, 프랑스, 사이판, 대만, 일본을 다녀왔다. 영감을 많이 얻어서 곡들에 녹아들어있을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해 정규앨범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 '나만 안되는 연애'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수록곡 '심술', 'You(=I)'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놨다. 이어 '좋다고 말해'까지 히트시키며 음원대세로 떠올랐다. 이후 각종 러브콜이 쏟아졌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아진 줄 몰랐다. 그래서 곡 쓸 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우리 팀 이름처럼 사춘기스러운, 솔직한 음악을 많은 팬들이 좋아해주셨다. 이런 음악을 이번 앨범에도 많이 담았다. 기대를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은 '썸 탈꺼야'와 '나의 사춘기에게' 더블 타이틀곡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으로 5곡(썸 탈꺼야, Blue, 고쳐주세요, 상상, 나의 사춘기에게), 오프라인 CD 트랙에는 '썸 탈꺼야'의 시크 버전을 추가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볼빨간사춘기는 "이전 앨범 '플래닛'은 다채로운 색깔이 들어있는 저희의 행성이었다. 이번에는 곡을 쓰면서 특색이 잡혀지더라. 수록곡을 모았을 때 일기장 느낌이 났다. 논의를 거쳐 우리 이야기를 써내려간다는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시절에 쓴 소중한 일기장, 어른이 돼서 솔직하게 감성을 담은 일기장을 떠올리며 풋풋한 감성을 전하려 했다. 첫 장, 첫 페이지, 새로운 의미라는 뜻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에도 풋풋하고 솔직한 본인들만의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고, 또 한 번 공감을 무기로 차트 석권을 기대케 한다.
볼빨간사춘기는 "처음에는 저희 음악이 유치하다는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노래가 더해질수록 저희에게서 각자의 어린 시절의 느낌이 받았다고 하셨다. 공유되고 소통되고 공감하는 힘으로 저희 음악이 인기를 얻는다고 생각된다"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여러 감정이 들었다. 그 사이 성장을 많이 했다"며 "어렵게 느끼지 않고 편하게 다가와서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볼빨간사춘기는 우리 곁에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에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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