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킹스맨2'의 매튜 본 감독이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알리며 영화 속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서울 역삼동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시사실에서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 감독 매튜 본, 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킹스맨2'는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하면서 시작된다. 킹스맨이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개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매튜 본 감독은 전편이 큰 성공을 거둔 한국 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일단 한국 시장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감독은 영화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추적에 사용하는 대목을 문제적이라 지적한 반응들에 대해 "(그런 장면이) 일단 섹시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이 신에 대해, 그 장면에 대해 사람들이 우려감을 표하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진다"며 "이유는 해당 장면이 나오기 20초 전 여성이 상대 남성에게 하는 대사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전혀 문제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를 들어 머리에 칩을 삽입해 수천명이 죽는 것에는 아무 반론이 없으면서 추적기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알렸다.
'킹스맨2'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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