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 피겨스케이팅의 동갑내기 라이벌 임은수(14, 한강중)와 김예림14, 도장중)이 새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은수는 5일 홍콩 메가박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아시안오픈트로피 여자 피겨 싱글 주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18.82점(기술 점수(TES) 64.82점, 예술 점수 54.0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8.43점(TES 32.97점, PCS 25.46점)을 받았던 임은수는 총점 177.2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안오픈트로피는 B급 대회로 주로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선수들이 나선다. 임은수와 김예림은 지난달 30일 끝난 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 출전한 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본격적인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랑기뇰(Grand Guignol)-오블리비온(Oblivion) 편곡을 배경음악으로 연기에 나선 임은수는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착지 과정에서 어렵게 펜스 충돌을 피했지만 착지 실수로 수행점수(GOE) 0.4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는 에지 사용 주의를 의미하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이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 등 점프들을 실수 없이 끝냈다.
동반 출전한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 59.67점(TES 32.97점, PCS 25.46점)과 프리스케이팅 116.38점(TES 65.45점, PCS 50.93점)을 받아 총점 176.05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1위는 키히라 리카(일본, 183.06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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