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8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향후 3년 동안 KBO리그에 단일 경기사용구를 공급할 업체를 선정하는 평가위원회를 열었다.
KBO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The-K 호텔에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스카이라인스포츠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KBO는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경기사용구의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 2년간 스카이라인스포츠에서 생산하는 AAK-100을 단일 경기사용구로 사용했다. KBO와 스카이라인스포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KBO는 지난 7월 야구공 제조 업체들로부터 입찰 신청을 받아 5개 업체가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스카이라인스포츠는 이날 평가위원회로부터 야구공 제조 능력·안정적 공급 능력·선수단 평가·가격과 품질·회사 재무상태·향후 야구 산업발전 기여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가장 높은 합산 점수를 받았다.
KBO는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샘플 시험을 비롯해 선수단 테스트·제조 공장 현지 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평가위원회에는 모두 9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했다.
평가위원은 사전 심사 결과와 5개 업체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스카이라인스포츠가 단일 경기사용구 납품 업체로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KBO는 스카이라인스포츠와 KBO리그 단일 경기사용구 납품에 대한 세부 협상을 향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퓨처스(2군)리그 단일 경기사용구 공급업체였던 ㈜아이엘비는 이날 평가위원회에서 스카이라인스포츠에 이어 차점업체로 선정됐다. 내년 시즌부터 향후 3년간 퓨처스리그에 단일 경기사용구를 공급하게 될 우선 협상자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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