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로하스 "사이클링 히트, 아쉽긴 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만루포의 주인공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사이클링히트를 아쉬워했다.

로하스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그는 7회까지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8회부터 대폭발했다.

2루타를 시작으로 3루타와 KBO리그 역대 800호가 되는 기념비적인 만루홈런까지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수훈갑이 됐다. 6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활약이었다.

로하스는 경기가 끝난 후 "오늘 굉장히 긴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고 잘 적응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사이클링 히트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진하게 뱉었다. 그는 "사실 무안타에서 2루타를 치고 3루타를 칠때 생각을 하긴 했는데 아쉽긴 하다"면서도 "그래도 괜찮다"고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