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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문선재 선발 제외, 최민창 선발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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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저하로 실책 나와"…"시프트 시도 쉽지 않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한 외야수 문선재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양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문선재는 선발출전하지 않는다. 전날 1군에 등록된 최민창이 선발로 나선다"며 "최민창은 1군 데뷔전이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좌익수와 우익수 중 편한 위치를 택하게 했다"고 말했다.

문선재의 선발 제외는 수비 불안 탓이다. 그는 지난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전날 수원 kt 위즈전까지 3경기 연속 좌익수로 선발출전했지만 모두 실책을 범했다. 13일과 14일 경기에서는 모두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양 감독은 "아무래도 잦은 연장 승부와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집중력이 저하된 것 같다"고 문선재의 실책 원인을 분석했다.

양 감독은 전날 kt전에서 보여준 내야 5인 시프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LG는 전날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3루의 끝내기 패배 위기에서 좌익수 이형종 대신 내야수 강승호를 투입했다. 강승호는 투수 바로 뒤편에 위치하면서 타구의 대비했다.

하지만 극단적인 시프트에도 LG는 장성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패했다. 양 감독은 "특별히 연습했던 시프트는 아니었다. 다들 내야수들이니 어느 정도 수비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끝내기 패배의 위기에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작전이다"라고 전날 경기 시프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양 감독은 이어 "감독들이 다양한 시프트를 해보고 싶어도 실패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KBO리그에서는 보기 힘든 시프트였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좌완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워 2연패 탈출에 나선다. 차우찬은 올 시즌 25경기 8승7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00으로 난조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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