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전날(9일)에는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10일 경기에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6푼2리로 조금 내려갔다.
텍사스는 추신수 뿐 아니라 타선이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 공략에 애를 먹었다. 텍사스는 5회말 브렛 니콜라스가 2루타를 쳤는데 이날 팀 타선이 뽑은 유일한 안타가 됐다. 9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고 텍사스는 1-3으로 양키스에 덜미를 잡혔다.
세베리노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7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데이빗 로버슨이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구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세베리노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섰으나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바뀐 투수 로버슨을 상대했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이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초 체이스 헤들리에게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9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타일러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당했다.
후속타자 헤들리에게 다시 한 번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채프먼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시즌 17세이브(4승 3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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