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9리에서 2할3푼4리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했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 디그롬의 154㎞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이 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루를 밟은 김현수는 득점까지 올렸다.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벤 라이블리의 2타점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현수의 방망이는 가볍게 돌았다. 김현수는 팀이 3-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디그롬과 이날 경기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0에서 디그롬의 2구째 150㎞를 받아쳐 3유간을 빼는 안타를 쳐내며 다시 한 번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이후 세 타석을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팀 타선 폭발로 타자일순하면서 4회초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조쉬 스모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152㎞짜리 직구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팀이 9-1로 앞선 6회초 2사 2·3루의 타점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메츠 세 번째 투수 제이콥 레임을 상대로 삼진에 그쳤다. 풀카운트에서 131㎞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9-1로 앞선 8회초 1사 1루의 마지막 타석도 삼진이었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 메츠의 다섯 번째 투수 에릭 괴델을 상대했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볼카운트 2-2에서 150㎞짜리 직구에 대처하지 못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닉 윌리엄스가 5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메츠를 9-1로 제압했다.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메츠는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3.2이닝 9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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