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60대 팬과 그의 아들을 시구 및 시타자로 초청했다.
KIA는 오는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박양규(68) 씨와 박 씨의 아들 경훈(30) 씨를 초청해 '꿈의 시구·시타' 이벤트를 개최한다.
타이거즈의 열혈 팬인 박양규 씨는 40년 넘게 배관 용접기사로 가정을 위해 헌신해 온 가장이다. 지난달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중에도 KIA 경기를 챙겨 보며 응원하는 박 씨는 생업에 매진하느라 정작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한 적이 없다. 이를 안타깝게 여겼던 아들 경훈 씨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KIA자동차가 진행 중인 온라인 시구·시타 이벤트에 신청했다.
이 사연을 접한 KIA 구단은 박 씨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날 시구·시타 이벤트를 마련했다. KIA 구단 측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박양규 씨 부자가 KIA 선수단과 많은 팬들의 응원 기운을 받아 완쾌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KIA자동차와 KIA 구단은 향후에도 KIA자동차와 현대자동차그룹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시구·시타자 모집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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