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10월 A매치는 공격 지향적으로 나가겠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이 점진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신 감독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과 귀국했다.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기며 2위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기쁘다는 신 감독은 팬들이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내가 맡았던 이란, 우즈벡전에서도 문제점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진출이었다. 이제 본선에 갔으니 경쟁력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선 경쟁력을 높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신 감독은 "좋게 포장하자면 실점하지 않고 골을 넣는 것이다. 그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이기고 올라가리라 본다. 물론 호락호락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제는 세계 강호들과 한국 축구도 내려앉지 않고 같이 겨뤄서 이길 수 있는 부분을 찾아봐야 한다"며 공격 축구 장착을 예고했다.
유럽 원정 평가전으로 알려진 10월 A매치 데이가 상황에 따라 플레이오프가 될 수 있어서 11, 12월 평가전 및 동아시안컵 구상은 하지 않았다는 신 감독은 "당분간 쉬면서 생각할 계획이다. 이번 주나 다음 주에 협회와 대화를 나누겠다"고 전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한 복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 감독은 "수비를 두껍게 서면 (공격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말했지만, 무실점으로 2경기를 간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지향하는 공격 중심의 축구보다는 수비 쪽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상대적으로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것도 인정한다. 10월 A매치부터는 공격지향으로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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