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은 제 역할을 했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다저스는 연장 승부 끝에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애리조나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류현진은 1-1로 팽팽한 가운데 6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교체됐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지난달 31일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때 부진을 털어냈다. 류현진은 당시 4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6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다. 그러나 다시 안방에서 만난 애리조나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틋즌에서 선발 경쟁에서 눈도장을 받았다.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에게 1-3으로 졌다. 애리조나는 연장 10회초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 불펜투수 페드로 바에스가 연달라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상황에 됐다. 애리조나는 J. D. 마르티네스가 3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주자가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해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브랜든 드루어리가 3루수 앞 땅볼을 쳤고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홈으로 공을 던졌다. 그런데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송구를 놓쳤고 그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애리조나가 3-1로 리드를 잡았고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점수를 내지못해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반면 애리조나는 12연승으로 내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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