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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예선] '이스코 두 골' 스페인, 이탈리아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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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3-0 이탈리아] 6승1무 무패가도 달리며 G조 1위 굳걷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스페인이 이스코(레알 마드리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까다로운 상대 이탈리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예선 G조 조별예선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이스코의 멀티골, 알바로 모라타(첼시)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3-0으로 눌렀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홈으로 사용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을 전방에 포진시켰다. 이스코와 마르코 아센시오다. 특히 아센시오는 이날 모라타, 디에고 코스타(첼시)를 제치고 최전방에 섰다. 뒤는 이스코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지원했다.

이탈리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와 치로 임모빌레(라치오)가 투톱을 꾸렸고 로렌초 인시녜(나폴리) 안토니오 칸드레바(인테르밀란)가 2선을 형성했다.

스페인이 승기를 잡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던 스페인은 전반 13분 첫 득점을 올렸다. 아센시오가 페널티 에어리어 16m 지점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스코가 수비벽을 넘기는 감아차기로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을 속였다. 공이 왼쪽 골대 안쪽으로 꽂히며 1-0이 됐다.

이탈리아도 맞불을 놨다. 22분 벨로티의 강력한 헤더는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손에 걸렸다.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스페인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이번에도 이스코였다. 수비 두 명이 앞에서 지키고 있었지만 25m 지점에서 때린 슈팅이 한 번 튀기고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이탈리아도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러는 사이 스페인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25분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교체투입된 모라타가 '전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역습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모라타가 전진한 이후 라모스에게 볼을 줬고 라모스는 이를 드리블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땅볼 스루패스를 공급했다. 수비진의 스피드, 골키퍼의 방향을 계산한 훌륭한 패스였고 모라타가 이를 그대로 골대에 밀어넣어 3-0이 됐다.

두 팀의 점유율은 50 대 50으로 치열했다. 슈팅수도 8 대 6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찬스를 확실하게 살린 스페인이 결국 승리를 따냈다. 스페인은 6승1무 24득점 3실점으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G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탈리아는 승점 16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한편 웨일스는 D조 7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17세의 샛별 벤 우드벤(리버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11점을 기록, D조 2위아일랜드(승점 13점)을 맹렬히 추격하며 월드컵 진출을 향한 꿈을 이어갔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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