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빅리그 콜업에 실패한 황재균(새크라멘토 리버캣츠)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랠리필드에서 열린 엘 파소(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리플A)와의 트리플A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8리에서 2할8푼7리로 소폭 하락했다.
초반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황재균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카일 로이드를 상대했지만 볼카운트 1-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팀이 0-1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로이드에게 힘 없이 3구 삼진에 그쳤다. 팀이 2-1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이드와 세 번째 대결을 펼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초구를 공략했지만 안타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침묵은 네 번째 타석에서 깨졌다. 2-2로 맞선 8회말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에릭 야들레이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황재균은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당초 9월 메이저리그 확대 엔트리와 함께 빅리그 콜업이 유력시 됐지만 외려 마이너리그로 계약이 이관됐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연장 접전 끝에 엘 파소를 3-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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