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사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1루를 더 밟아 '멀티출루'했고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426타수 112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티석에 나와 에인절스 선발투수인 좌완 트로이 스크리브너가 던진 5구에 배트를 돌렸다. 잘맞은 타구는 2루수 직선타가 됐다.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까지 갔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볼넷을 골라내 추신수는 2루를 밟았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나온 아드리안 벨트레가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기다리던 안타를 네 번째 타석에서 만들었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바뀐 투수 버드 노리스가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시즌 13번째 2루타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홈런으로만 점수를 냈다.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초 드류 로빈슨이 2점 홈런을 쳐 0의 균형을 깨뜨렸고 4회초에는 마이크 나폴리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추가점을 냈다.
텍사스는 3-0으로 에인절스에게 이겼다. 2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에인절스를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