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앞둔 우즈베키스탄이 평가전에서 골 잔치를 벌였다.
우즈베키스탄은 26일 오전(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치른 키르기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지난 20일 일찌감치 조기 소집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 중국, 한국전에 대비해 몸을 만들고 있는 우즈벡은 국내, 해외파를 총동원했다. 신태용호와 비교해 1명 더 많은 27명을 뽑아 최적의 선발진 구성에 골몰하고 있다.
전반 9분 사르도르 라시도프(알자리라)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43분에는 이고르 세르게예프(베이징 궈안)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는 키르기스스탄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하다 39분 사르도르 미르자예프(로코모티프 타슈켄트), 추가시간 야롤리딘 마샤리포프(로코모티프 타슈켄트), 알렉산데르 게인리히(오르다바시)가 골을 터뜨렸다. 아시아 최종예선 8경기 6득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부르게 골을 넣은 셈이다.
이들 외에도 오딜 아흐메도프(상하이 상강), 예고르 크리메츠(베이징 궈안). 안주르 이스마일로프(창춘 야타이) 등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주전급 자원 모두가 출전해 감각을 살렸다.
우즈벡은 승점 12점으로 한국(13점)에 1점 뒤져 있다. 오는 31일 중국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우즈벡이 중국에 패하고 한국이 이란에 이기면 본선 진출이 좌절된다. 비기는 것 이상이면 9월 5일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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