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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두산 야구…이제는 유희관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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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G 3패 ERA 8.40…두산 선두 탈환 위해 부활 절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이 팀의 상승세를 잇기 위해 출격한다.

유희관은 2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2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유희관은 올시즌 23경기 8승5패 평균자책점 4.9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두산 선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유희관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5이닝 7실점(패)을 시작으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5이닝 7실점(5자책 패)으로 난조를 보였다.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경기가 6회 강우 콜드로 종료되면서 또다시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이 기간 동안 3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유희관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희관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는 것과 달리 두산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1위 KIA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좁히면서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두산은 후반기 16승5패로 상대팀들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유희관만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유희관의 활약이 없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렵다.

부활을 노리는 유희관이지만 올시즌 LG를 상대로 고전했다는 점이 변수다. 유희관은 LG전 2경기에 선발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94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박용택(6타수 4안타 5타점) 정상호(6타수 4안타 1타점) 정성훈(5타수 3안타) 이천웅(3타수 2안타) LG 주축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유희관에게는 슬럼프 탈출과 함께 올시즌 LG전 첫 승 도전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팀의 5연승도 견인해야 한다. 여러모로 어깨가 무겁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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