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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결승포' 두산, 넥센 잡고 파죽의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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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3 넥센] 오재일·오재원 8회말 역전 백투백 홈런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면서 1위 KIA를 2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넥센은 1회초 2사 2루에서 김하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넥센은 2회초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아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장영석이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3회말 무사 1·2루에서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2-1로 넥센을 추격했다.

점수 차를 좁힌 두산은 7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두산은 6회말 2사 3루에서 김재호의 1타점 동점 2루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추격을 허용한 넥센은 다시 도망갔다. 넥센은 8회초 1사 1루에서 초이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리드를 내준 두산은 홈런으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넥센 우완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경기는 다시 3-3 동점이 됐다.

두산은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이 김상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두산은 9회초 넥센의 마지막 반격을 모두 뿌리치면서 4-3의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말 오재일과 오재원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반면 넥센은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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