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이란의 무실점을 깰 것은 한국의 공격력밖에 없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29, 전북 현대)이 이란을 반드시 이기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신욱은 2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감독님이 바뀌고 나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왔는데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새로운 선수들과 새로운 축구를 하게 됐다. 이전에는 훈련하면 약속된 것이 적었는데 이번에는 조기 소집으로 약속된 것을 하고 있다. 새로운 플레이를 하고 있어서 괜찮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96㎝ 장신 김신욱은 높이를 활용하는 축구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프리킥도 장착해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세트피스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그는 "대부분이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데 그동안 대표팀에서는 단기간에 (세트피스 등 공격 방법을) 만들기 쉽지 않았다. 이번에는 조기 소집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만들고 있다"며 나름대로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높이가 있는 김신욱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에서의 이란전에는 늘 후반전에 투입됐다. 그는 "나는 개인과 싸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잘 살리는 플레이가 필요한데 신 감독은 그런 것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달라진 것을 보여주겠다"며 환골탈태를 예고했다.
이란 수비는 8경기 무실점이다.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는 "이란은 수비적인 팀이고 영리하다. 1위답게 좋은 플레이를 한다. 다만, 수비 패턴에 약점이 있다. 한국 선수들이 잘 알고 있으니 깰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의 무실점을 깰 수 있는 것은 한국의 공격력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임시 주장' 역할을 하는 맏형 이동국(38, 전북 현대)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오셨는데 대표팀 트레이닝복이 잘 어울린다. (어린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나지만 잘 어울리고 있다. 염기훈, 이근호가 잘 도와준다. (이)동국이 형이 대표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긍정론을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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