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로스터 재진입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연달아 대포를 가동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 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잘 살렸다.
그는 스크랜튼 선발투수 브래디 레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이날 첫 타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박병호는 1-4로 로체스터가 리드를 당하고 있더 3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레일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3점 홈런으로 시즌 12호째다. 그는 또한 지난 21일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한 방 덕분에 4-4로 균형을 맞췄다.
한편 이날 두팀의 경기는 우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스크랜튼이 4회초 공격을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가 중단됐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남은 이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스크랜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도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4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골라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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