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로스터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좌익수로 나섰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포함해 1루수 또는 지명타자 외 포지션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야수' 박병호는 이날 안타와 타점도 기록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에 몸에 맞는 공도 하나 있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1리를 유지했다.
그는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로체스터가 0-5로 리드당하고 있던 4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2루수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그시이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을 올렸다.
박병호의 안타로 이날 첫 득점을 올린 로체스터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4-5로 따라붙은 5회초 2사 1, 2루에서 박병호는 다시 타석에 섰다. 잘 맞은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갔다.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는 소속팀이 7-5로 역전에 성공한 8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다시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8회말 수비에서 J. B. 셕으로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로체스터는 9회초 석 점을 더 뽑았고 10-5로 역전승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