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시즌 첫 2연승 가도를 달렸다.
인천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 한석종과 최종환의 연속골로 포항을 2-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첫 연승이다.
인천은 이적생 엔조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송시우와 박종인이 측면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공격을 풀었다. 포항은 주포 양동현을 중심으로 심동운 이상기 룰리냐를 2선에 투입해 맞불을 놨다.
빗줄기가 거센 가운데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비가 많이 내려 세밀한 축구는 아니었지만 두 팀 모두 찬스를 잡았다. 포항이 손준호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인천은 엔조의 바이시클킥이 골대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33분 최종환과 한석종이 그림을 만들었다. 최종환이 장기인 프리킥으로 페널티박스로 공을 보냈고 이 공을 수비 틈을 뚫고 들어가던 한석종이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갈라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채 임한 후반 13분 다시 한 번 인천이 골 폭죽을 터뜨렸다. 김대중이 역습 과정에서 선수들이 올라올때까지 기다린 후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향한 크로스를 쇄도하던 최종환이 헤더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후 포항도 인천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지만 인천의 필승 의지가 더 강했다. 결국 2-0, 인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대구FC와 상주 상무의 경기는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대구가 주니오와 에반드로의 골로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 주민규와 임채민이 연거푸 골을 터뜨리며 2-2 극적인 무승부가 연출됐다.
챌린지에서도 시즌 첫 연승 팀이 나왔다. 서울 이랜드가 전반 41분 터진 이적생 알렉스의 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제압해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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