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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트리플A서 '1안타 2볼넷'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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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무안타 침묵 부진 만회…시즌 타율 0.288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황재균(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의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황재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노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트리플A)와의 트리플A 원정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종전과 같은 2할8푼8리를 유지했다.

첫 타석은 내야 뜬공에 그쳤다. 황재균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반 피네이로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공략했지만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털어냈다. 황재균은 팀이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1-1에서 피네이로의 3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피네이로를 이겨내지 못했다. 2-2로 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피네이로에게 3구 삼진을 당하면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삼진으로 체면을 구긴 황재균은 이후 뛰어난 선구안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5-4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제이크 바렛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황재균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내면서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팀이 5-4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데이비드 카펜터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이날 경기 세 번째로 1루 베이스를 밟는데 성공했다. 이후 황재균은 크리스 쇼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전날 경기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은 이날 안타 한 개와 볼넷 두 개로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렸다.

한편 세크라멘토는 레노 에이스를 7-4로 제압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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