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두 번째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은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리플A 복귀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유니폼을 다시 입은 황재균은 5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에 있는 웨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8푼6리(266타수 76안타)로 떨어졌다. 황재균은 앞서 메이저리그로 재콜업된 뒤 5경기에 나왔으나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부진했다. 삼진도 7차례나 당했다.
힘이 빠진 탓일까 황재균은 이날 타석에서 투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외야로 타구를 보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스탠딩 3구 삼진을 당했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도 포수 파울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1-4로 오마하에게 덜미를 잡혔다. 황재균을 대신해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가능성이 높은 베테랑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은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2할7리에 그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같은날 홈 구장인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서 1-2로 졌다. 전날(4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를 상대로 승리(11-2)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