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투수)가 복귀전을 치른다. 그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중 2연전 마지막 날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오간도는 그동안 개점 휴업했다. 부상 때문이다. 그는 왼쪽 복사근 근육(옆구리)을 다쳤다. 지난 6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것이 가장 최근 등판이다.
그는 당시 3.2이닝 동안 65구를 던졌고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오간도는 부상 회복을 위해 대전에서 계속 치료와 재활에 시간을 투자했다. 삼성전을 기준으로 61일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라간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다 오간도에 대해 "복귀 첫 등판이니 탈이 안나아야 한다"고 걱정했다.
한화는 올 시즌 외국인투수 복이 없는 편이다. 선발진에서 원투펀치로 기대를 걸었던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도 부상으로 올 시즌을 힘들게 보내고 있다.
비야누에바눈 두 차례 팔꿈치 통증 뿐 만 아니라 손가락 인대까지 다치는 바람에 9일 기준으로 13경기 등판에 그쳤다.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올 시즌 개막 후 합작한 승수는 8승(어간도 5승·비야누에바 3승)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오간도의 오늘 투구수는 75~80개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며 "투구수를 많이 잡았기 때문에 오래 던져줘야 할텐데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오간도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김원석(외야수)이 1군에서 제외돼 퓨처스(2군)로 갔다.
이 감독 대행은 "최근 수비와 타격 모두 부진했다"고 말소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했다. 김원석은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최근 치른 10경기 타율은 5푼9리(17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올 시즌 타율 2할7푼(122타수 33안타)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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