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쾌조의 8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공격력이 폭발하며 8-1로 이겼다. 이 승리로 두산은 8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김재환은 12경기 연속 타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닉 에반스는 7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초 니퍼트가 한화에게 1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두산 타선이 반격을 개시했다.
주인공은 김재환이었다. 그는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해 안영명의 7구째 127㎞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35m 짜리 시즌 29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그는 KBO리그 전인미답의 기록인 12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3회에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최주환이 땅볼로 아웃된 이후 출루 행진이 이어졌다. 류지혁이 볼넷, 박건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재환까지 볼넷을 얻으며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등장한 에반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후속 민병헌이 우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후속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아 4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허경민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 결국 3회에만 6점을 만들어 8-1로 달아났다.
타선이 펄펄 날아다니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니퍼트가 역투를 이어갔다. 그는 6회까지 한화 타선에 단 3개의 안타만을 내줬을 뿐 어떠한 위기 상황도 내주지 않았다. 152㎞에 육박하는 속구와 슬로 커브 등으로 타이밍을 빼앗는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펼쳤다.
7회초 연달아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 위기를 맞긴 했지만 마지막 타자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두산 덕아웃은 김명신과 이현호를 연속으로 올려 굳히기에 나섰고 둘은 제 역할을 완벽히 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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