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 삼총사 임은수(14, 한강중), 유영(13, 과천중), 김예림(14, 도장중)이 2017~2018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들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5일 새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오는 28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시작하는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겸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정식 공개한다.
지난 3월 ISU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던 임은수는 쇼트 프로그램으로 영화 '스위티 채리티(Sweet Charity)’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인 '리치 맨스 프러그(Rich Man’s Frug)'를 택했다.
프리스케이팅은 바호폰도탱고클럽의 '그랑기뇰(Grand Guignol)'과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온(Oblivion)'을 편곡했다. 애절함, 강렬함, 클럽파티의 느낌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한 작품에 녹였다.
임은수는 "쇼트는 발랄한 느낌에 중점을 뒀다. 프리는 강약이 교차하는 부분을 잘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만 13세가 된 유영은 이번 시즌이 주니어 데뷔 시즌이다. 2016년 1월 역대 최연소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유영은 비시즌동안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하면서 쇼트와 프리 안무를 캐나다 아이스댄스의 전설 셰린 본에게 받았다.
쇼트는 신나는 재즈풍의 작품인 '돈 레인 온 마이 퍼레이드(Don‘t Rain on My Parade)', 프리는 '캐리비안의 해적(Priates of Carribbean)' OST곡으로 구성했다.
유영은 "쇼트, 프리 모두 선곡이 정말 마음에 든다. 그만큼 완성도 있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은수의 동갑내기 라이벌 김예림은 쇼트의 경우 유명한 아이리쉬 댄스 음악인 ‘리버 댄스(River Dance)', 프리는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의 '시티 오브 스타스(City of stars) 등 OST 모음을 내세웠다.
김예림은 ""사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선보이려던 프로그램인데 발가락 부상으로 못 보여드려 아쉬웠다. 애착이 남다른 작품이어서 더 잘 보여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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