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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26명으로 이란·우즈벡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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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표팀 윤곽은 70%, 죽을 각오로 해야"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현재 대표팀 윤곽은 70%까지 나왔다."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틀이 어느 정도 잡혔다며 이기는 축구에만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FC서울-강원FC전을 관전했다. 오는 5일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톈진 테다전을 관전 예정인 신 감독은 "직접 가서 중국 리거들의 기량을 확인하려고 한다"고 했다.

조기 소집이 가능해지면서 신 감독의 대표팀 구성 속도도 더 빨라지게 됐다. 신 감독은 "대표팀 윤곽은 70% 정도 나왔다. 선수들을 1~2경기를 보고 결정하지 않는다. 3~4경기씩 봤다. 모든 경기를 취합한다. 물론 기본적인 틀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2연전에 승리하는 것이 대표팀의 지상 과제다. 이 때문에 신 감독은 "이길 능력이 있는 선수를 뽑겠다"고 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이길 선수'에 대해 신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뛰면서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는 것이다. 90분 종료 호각이 울리기 전까지 죽는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성용과 손흥민의 합류에 대해서는 반반이다. 일단 "손흥민은 팔을 다쳤는데 훈련은 제대로 하는 것 같다. 기성용은 러닝 중인데 경기 시점까지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성용이 빠지는 것에 대해서도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 기준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정리했다. 그는 "사람인지라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있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최고 기량의 선수가 탈락하는 일은 없다. 잘하는 선수는 대부분 다 뽑을 것이다. 무엇보다 혼자 뽑지 않는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논의한다"고 답했다.

통상 최종예선은 23명의 선수가 소집해 움직인다. 그러나 신 감독은 "모두 다 뛰지 못해도 양해를 구해 대표급 선수들은 다 뽑으려고 한다. 26명 정도를 선발해서 원정까지 같이 움직이려고 한다"고 정리했다.

상대 전력 분석에 대해서도 "이란전은 끝났다. 우즈베키스탄전도 하는 중이다. 일단 이란전에 올인한 뒤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소개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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