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신재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다.
넥센은 30일 신재영을 제외하는 대신 프로 3년차 우완 김정인을 콜업했다.
신재영은 지난 5월 24일 처음으로 1군 등록 말소됐었다. 그는 올 시즌 선발로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중간계투로 보직이 변경됐다. 지금까지 성적은 21경기(14경기 선발 등판)에 나와 94,2이닝을 소화했고 5승 2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5.42로 높은 편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신)재영이와 면담을 갖고 1군 엔트리 제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신재영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30경기에 나와 15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소속팀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런 활약은 '중고신인'이던 그가 신인왕을 차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은 기대에 모자라는 성적과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다.
장 감독은 "마운드 위에서 자신 없어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며 "타자와 승부하는 동안 '어떤 공을 던질까, 말까' 이런 식으로 주저하더라. 아무래도 (신)재영이가 가장 자신이 있어하고 또 필요한 부분인 제구 쪽에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재영이가 느끼기에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1군 제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면담 과정에서도 재영이에게 '다음 번에는 꼭 선발로 보자'고 말했다"며 "재영이도 지난 시즌부터 올해까지 잘된 것도 있지만 힘들었던 부분도 충분히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인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화순고를 나와 지난 2015년도 신인 2차 지명 7라운드 69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1군 통산 성적은 3경기에 나와 3이닝을 던졌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도 0이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8경기(5경기 선발 등판)에 출장해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