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소속팀이 10-5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브렛 시슬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나왔다. 그는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맞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오승환은 이어 라이언 해니건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승리까지 남은 아웃 카운트는 한 개였고 후속타자 아담 오타비노 타석에 대타로 나온 팻 발라이카를 다시 한 번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2구를 던졌고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막아냈다. 지난 24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코 컵스와 원정 경기 이후 이틀 쉰 뒤 등판한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89에서 3.80으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0-5로 콜로라도에게 이겼고 최근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콜로라도는 1회초 먼저 달아났다. 놀란 아레나도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2-0으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도 1회말 대포로 화답했다. 폴 데종이 2점 홈런을 쳐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초 헤랄도 파라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콜로라도가 4-2로 역전했으나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5점을 내며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콜로라도가 5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세인트루이스는 추가점을 뽑았다. 6회말 야디에르 몰리나가 2타점 2루타를 쳤고 7회말에는 상대 폭투를 틈타 보탰다. 경기 중후반 3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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