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여진구와 이연희가 재회했고, 안재현이 둘 사이에 등장해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5회, 6회에서는 성해성(여진구)과 정정원(이연희)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차민준(안재현)과 정정원의 사이가 가까워지는 모습도 담겼다.
성해성은 자신의 죽음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는 정정원에게 "네 잘못 아니야. 그리고 나 살인자 아니야. 그러니까 도망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정정원은 "보고 싶었어 해성아. 매일. 매일"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성해성은 눈물을 흘리는 정정원을 꼭 안아줬다.
성해성은 마음속으로 '정원이를 안았을 때 쿵쿵 뛰는 내 심장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마치 커다란 시계 소리 같았다. 이 세계에서 내 시간이 다시 시작되는 소리였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해성은 동생들에게는 외면당했다. 성해성은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신 뒤 정정원에게 "동생들을 만났다. 해철이한테는 인생 망쳤다는 원망만 들었고 영준이는 날 모르는 사람이더라"며 "반기는 사람도 없는데 왜 다시 돌아온건지 진짜 모르겠어"라고 하소연했다.
정정원은 그런 성해성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성해성 내가 미안해"라고 중얼거렸다.
정정원은 성해성이 잠든 사이 친구들을 불러모았다. 잠에서 깬 성해성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감격해했다. 친구들은 "보고싶었다"며 성해성과 포옹을 했고, 성해성은 "보고싶었다니까 정말 고맙다 얘들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가운데 차민준과 정정원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어릴 때 정정원을 버리고 또 외면했던 그녀의 엄마가 갑자기 정정원을 찾아와 "정원아 미안해 어린 너한테 너무 못 할 짓을 했다. 그동안 너 만나서 사과하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건넸다.
이에 정정원은 "나 잘 살아서 엄마한테 복수할 생각으로 살았어"라며 차민준 대표와 곧 결혼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우연히 그 말을 들은 차민준은 정정원의 말대로 곧 결혼할 사이인 것처럼 연기를 해 엄마로부터 그녀를 구해줬다.
이후 정정원은 퇴근을 하면서 차민준에게 "거짓말 다 받아주져서 감사하다"고 했고, 차민준은 눈물을 흘리는 정정원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그 모습을 성해성이 보면서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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