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복귀 후 4개월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1위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무한도전'이 재정비 복귀 후 4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7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무한도전'이 선호도 9.2%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효리와 함께 춤을' '찾아라! 맛있는 밥차'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등 특집을 선보인 '무한도전'은 올해 1월28일부터 7주간 재충전, 재정비 기간을 보냈다. 휴식기 중인 2월과 3월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해 최강 예능의 저력을 보였고, 복귀 후에는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선호도는 예년보다 다소 낮다. 최근 6개월 동안 10%를 넘지 못했다.

2위는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6.7%)이다. 9개월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선호도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썰전'은 2015년 한때 침체기를 겪다가 2016년 1월 새로운 패널 전원책-유시민 합류 후 다시 10위권 내 들며 순항, 작년 말 탄핵·대선 정국을 맞아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로 3개월 연속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 달 전 전원책 변호사가 하차를 예고했고, 6일 방송된 226회부터 박형준 교수가 후임으로 등장했다.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6.6%)이 종방을 앞두고 3위에 올랐다.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신비한 수다빅뱅'이라는 슬로건 아래 김영하, 유시민, 황교익, 정재승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는 형님'(JTBC, 3.4%)과 '신서유기4'(tvN, 3.1%), '나는 자연인이다'(MBN, 2.9%) 등이 후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