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박서준 "추운 겨울, 마음 따뜻하게 촬영"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청년경찰'의 배우 박서준 추위 속에서 강하늘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던 때를 떠올렸다.

2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제작 ㈜무비락)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서준, 강하늘이 참석했다.

영화는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분)과 희열(강하늘 분)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물이다.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인기와 함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박서준이 기준 역을 맡았다. '스물' '동주' '재심'까지 스크린 흥행을 이어 온 강하늘이 희열 역을 맡아 박서준과 호흡을 나눴다.

박서준은 "기준과 희열의 호흡이 가장 연기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라 생각했다"며 "캐릭터 면에서도 그랬지만 희열과 호흡을 위해 처음부터 친해지려 노력하려 했다. 그런데 그러기 전부터 이미 친해졌다. 날씨가 추웠지만 마음은 따뜻하게 촬영했다"고 돌이켰다.

또한 "촬영을 하며 깨달은 부분이 있다면 액션 촬영은 웬만하면 겨울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여름에는 많이 찍어봤는데 겨울에 하니 다칠 위험이 높더라. 아무리 리허설 하며 열을 높여도 식는 과정이 엄청나게 빨랐다"고 답했다.

이어 "액션이 겨울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재차 말해 웃음을 안긴 박서준은 "그렇지만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희열과의 호흡이 중요했고 이를 담아줄 수 있는 스태프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것도 다시 깨달았다"며 "가족같은 영화였다"고 현장을 돌이켰다.

'청년경찰'은 오는 8월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