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청년경찰'이 거침없는 액션 신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제작 (주)무비락)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다.
이목을 집중시킬 지점은 바로 기준(박서준 분)과 희열(강하늘 분)이 선보이는 액션이다. 혈기왕성한 이들의 액션은 상대방에게 덤벼드는 무모함과 젊은 패기가 돋보이는데, 이를 부각시키기 위한 몇 가지 설정이 존재한다.
김주환 감독은 기준과 희열이 아직 어린 대학생이기 때문에 한 번도 주먹 싸움을 해보지 않은 것으로 가정했다. 두 청년은 납치사건을 목격한 순간부터 낯선 이들에게 습격을 받았을 때 특별한 대응을 하기보다 무작정 내달리기 바쁘다. 또 학교에서 배운 방검술을 활용한 액션을 통해 본능적인 움직임을 살리기 위해 정해진 합을 피하고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기준과 희열이 양꼬치 가게에서 펼치는 액션에서 보인다. 김주환 감독은 "CCTV에 찍힌 패싸움 같은 느낌의 사실적인 액션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이 장면은 무작정 싸움에 임하는 열혈 청춘들의 모습이 리얼하게 담겨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기준과 희열의 액션이 학교에서 배운 무도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유도를 익힌 기준은 상대방을 메치기로 넘어뜨리고 검도를 배운 희열은 손에 잡히는 것을 위협적으로 휘두른다. 어딘지 서툴지만 나름의 스타일을 녹여낸 이들의 액션은 사건이 진행되면서 점차 진화한다.
특히 이들은 클라이맥스 액션 장면에서 테이저건, 삼단봉 등 도구까지 능숙하게 사용하며 실전에 익숙해진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김주환 감독은 "액션을 통해서도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혈기왕성한 청년들의 흥미로운 액션 비하인드 스토리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청년경찰'은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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