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파죽지세로 선두 탈환에 나섰다.
NC는 지난 23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두며 6연승을 내달렸다. NC는 이날 승리로 54승1무35패를 기록, 1위 KIA 타이거즈를 4게임차로 추격했다.
NC는 전반기 막판 큰 상처를 입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광주에서 있었던 KIA와의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선두 다툼에서 밀려나는 듯 보였다. KIA와 8게임차까지 벌어졌고 3위 SK는 2게임차로 턱밑까지 추격해들어왔다.
하지만 NC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날카로움을 되찾았다. 전력에서 이탈했던 '부상병'들이 복귀하면서 한층 더 강해진 전력을 갖추게 됐다.
타선에서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복귀로 타선의 달라졌다. NC는 지난주 6경기 팀 타율 3할6푼1리 9홈런 47타점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스크럭스는 타율 4할4푼(25타수 11안타) 3홈런 1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NC의 타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기존 나성범(타율 0.440 2타점) 박민우(타율 0.591 4타점)와 베테랑 이호준(타율 0.476 1홈런 8타점)과 손시헌(타율 0.429 3타점)까지 힘을 보태며 상대팀 마운드를 폭격했다. 지난 13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내야수 박석민도 건강하게 돌아왔다. 23일 SK전에 선발출장해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우완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도 지난 19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71일 만의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면서 '완전체'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NC는 올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노린다. 지난 2년 동안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올시즌에는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상위권에서 버텨왔던 NC는 '완전체' 전력으로 선두 다툼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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