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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계선수권 男자유형 400m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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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전체 4위 통과…6년 만에 금메달 재도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순조로운 출발이다.

박태환(인천시청)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수영연맹(FINA) 주최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 나섰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있는 다뉴브 아레나에서 2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열린 400m 예선에서 6조에 속해 3번 레인에 섰다.

박태환은 3분45초57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2위 및 전체 4위를 차지했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작성한 3분41초53이다.

그는 당시 기록으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해당 종목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열린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작성한 3분44초38이다.

6조 3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2016 리우올림픽 자유형 400m 우승자인 맥 호튼(호주)과 동메달을 딴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박태환은 6조 예선에서 참가한 선수들 중 유일한 '1980년대' 생이었지만 나이 어린 경쟁자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역영했다. 박태환을 비롯해 호튼·데티 그리고 데이비드 매키언(호주)까지 4명은 예선이지만 출발부터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펼쳤다.

박태환은 첫 50m 구간에서 25초85로 1위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100m 지점에서 3위로 밀렸고 300m에는 4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박태환은 뒷심을 보였다.

350m에서는 다시 2위로 치고 나왔고 마지막 350~400m 구간은 27초45를 기록했다. 6조 예선에서 해당 구간을 가장 빨리 주파했다.

매키언이 3분45초56으로 조1위에 올랐고 박태환은 0.01초 뒤진 2위에 자리했다. 호튼은 3분45초60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유형 400m 예선 전체 1위는 5조에서 경기를 치른 펠릭스 오보크(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그는 3분44초19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쑨양(중국)은 3분44초55로 2위를 기록했다.

결승은 같은날 저녁(한국시간 24일)에 치러진다. 박태환은 3번째이자 6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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