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5리에서 2할5푼1리로 하락했다.
첫 타석은 내야 땅볼에 그쳤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1에서 놀라스코의 4구째 145㎞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에서 추신수는 놀라스코와 이날 경기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볼을 잘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이후 터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3점 홈런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3회 세 번째 타석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1루에서 에인절스 두 번째 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페팃의 5구째 137㎞짜리 컷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8-0으로 리드한 6회말 무사 1루에서 에인절스 네 번째 투수 마이클 모린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0-1에서 모린의 2구째 128㎞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다. 하지만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침묵은 마지막 타석까지 이어졌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0-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에인절스 다선 번째 투수 키넌 미들턴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0-1에서 미들턴의 2구째 145㎞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하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볼넷을 얻어내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지만 썩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7.2이닝 동안 6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노마 마자라(2안타 1홈런 3타점)-아드리안 벨트레(2안타 1홈런 3타점)-루그네드 오도어(2안타 1홈런 2타점)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폭발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가 1.2이닝 8실점으로 경기 초반 무너지면서 4연패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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