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신태용 감독이 요청한 전경준(44), 김남일(40), 차두리(37), 김해운(44, 골키퍼), 이재홍(34, 피지컬) 등 4명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경준 코치는 23세 이하(U-23)와 20세 이하(U-20) 대표팀 코치에 이어 A대표팀까지 합류하게 됐다. 축구협회 전임지도자인 전 코치의 분석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김 코치는 성남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로 U-20 월드컵을 함께 소화했다.
이들과 함께 '진공 청소기' 불렸던 김남일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김남일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썼고 2006 독일,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다. 최근까지 장쑤 쑤닝(중국) 코치를 역임했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에서 전력 분석관이었던 '차미네이터' 차두리도 신 감독의 요청을 받아 복귀했다. 차두리는 지난 4월 독일에서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겠다며 돌연 대표팀을 떠났지만 3개월 만에 돌아왔다. 전력 분석관이 아닌 정식 코치다. 독일에서 A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는 김남일, 차두리 코치는 월드컵 예선을 비롯한 대표선수 시절의 다양한 경험 전수는 물론 선수 관리와 포지션별 전술 수립 등에서 신 감독의 팀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지컬 코치도 선임됐다. 지난 2011년부터 5년동안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지도자로 있었던 이재홍 코치가 신 감독을 보좌한다. 올 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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