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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장착 맨유, 무리뉴식 선수단 개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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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영입에 이어 페리시치, 바카요코, 다이어 등 미드필드진에 관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이더망에 걸리면 영입설은 현실이 될까.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맨유가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인테르 밀란)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고 전했다.

당초 페리치시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맨유와 인테르 밀란이 페리시치의 이적료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기 때문이다. 맨유는 5월 초 최초 3천만 파운드(한화 약 423억원)을 제시했지만 인테르가 4천8백만 파운드(681억원)가 아니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페리시치는 좌우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이 가능, 힘이 떨어진 맨유 미드필드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게 되면서 전력 보강이 필요했고 페리치시를 우선순위로 놓았다.

일단 이적료는 양측이 조금씩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시장 가치가 뛰면서 인테르는 페리시치의 이적료는 5천500만 파운드(809억원)까지 올려놓았다. 맨유는 여전히 협상하면서 5천만 파운드(741억원) 이하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가 페리시치 영입을 자신하는 것은 UCL 츌전에 따른 거액의 영입 자금을 충전했기 때문이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금 마련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 5월 중순 끝냈고 유로파리그(UEL) 우승 효과까지 덤으로 주어지면서 2억 파운드(2천886억원) 이상의 이적료 지출이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또, 웨인 루니를 프로 데뷔 구단인 에버턴으로 보낸 것을 시작으로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등 일부 정리가 필요한 선수들을 이적 시장에 내놓고 안데르 에레라와는 주급 15만 파운드(2억2000만원)에 4년 재계약 협상에 나서는 등 교통정리를 하기 시작하며 여유가 생긴 것도 이적 시장에 불을 붙였다.

앞서 벨기에 출신으로 에버턴에서 뛰었던 로멜루 루카쿠를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이적료인 7천500만 파운드(1천115억원)에 영입하는 실력을 보여주며 경쟁 구단들을 질리게 만든 것도 효과를 봤다. 맨유와 첼시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던 루카쿠의 마음을 충분한 실탄과 무리뉴의 언변이 시너지 효과를 낸 셈이다.

맨유는 티메무 바카요코(AS모나코), 네마냐 마티치(첼시),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움직이고 있다. 일단 마티치는 루카쿠 영입으로 두 구단의 사이가 벌어지면서 어렵다는 전망이다. 대신 다이어에게 5천만 파운드(736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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