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영입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몸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한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루카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5년의 계약기간에 성적에 따라 1년 연장이 포함된 옵션 계약이 있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카이 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7천500만 파운드(한화 약 1천115억원)로 추정했다.
루카쿠는 2011년 벨기에 유망주로 첼시에 입단해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언과 에버턴을 거쳤다. 에버턴에서 위력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당연히 첼시가 우선 영입 자격을 앞세워 루카쿠를 공략했다.
맨유는 루카쿠 대신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는 이중 행위였다. 모라타와 대화를 하면서 루카쿠와는 물밑 접촉을 시도했고 첼시를 제치고 영입에 성공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루카쿠의 이적료가 EPL 역대 2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1∼3 모두 맨유가 영입한 선수들이다. 1위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유로 돌아왔다. 이적료는 9천325만 파운드(1천380억원)에 달했다.
3위는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로 5천970만 파운드(884억원)다.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디 마리아는 1년 만인 2015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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