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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복숭아는 개그우먼 박지선 "여배우 소리 들어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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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얼굴 빼고 몸만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복면가왕'의 '복숭아'는 개그우먼은 박지선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노시용)에서는 'MC 햄버거'의 2연승을 저지하는 참가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세번째 무대에서는 '멜론'과 '복숭아'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들은 듀엣곡으로 가수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선보이며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결 결과 63 대 36으로 '멜론'이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결에서 패한 '복숭아'는 솔로곡으로 걸그룹 러블리즈의 '아츄(Ah-Choo)'를 상큼한 음색으로 소화했다.

'복숭아'가 가면을 벗자 판정단은 충격에 빠졌다. '복숭아'는 데뷔 10년차 베테랑 개그우먼 박지선이었다.

박지선은 "(판정단이 여배우로 오해해서) 개인기를 안 했다. 머털도사 흉내 이런 것들 준비해 왔는데 다 안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며 "돌고래 창법을 보여주는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곡을 천 번 정도 돌려봤다"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선은 "이제까지 얼굴 빼고 몸만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며 "여성스러운 몸선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여배우라는 소리도 들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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