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불가리아에 석패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 제 2그룹 예선 라운드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15-25, 14-25. 25-22, 8-15)으로 패배했다.
박정아가 17점, 김연경이 14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전날 독일에게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던 한국은 이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산뜻했다. 양효진과 박정아가 연달아 점수를 내며 기선을 잡았다. 서로 끊임없이 균형을 맞췄지만 김연경이 힘을 발휘했다. 서브 에이스로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상대 범실을 묶어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선 리시브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정아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6점 차까지 점수를 내줬다. 여기에 범실까지 계속해서 겹치며 점수 차이가 10점까지 벌어졌다. 결국 이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15-25로 내줬다.
3세트에서도 리시브가 개선되지 않았다. 불가리아의 강한 서브에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 못하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범실까지 연달아 나오며 14-25로 패했다.
그러나 4세트엔 김연경이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희진이 마지막 공격을 시원하게 성공하며 25-22로 이겨 5세트까지 경기를 가져갔다. 좋은 흐름으로 맞이했던 5세트였지만 한국은 불가리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6-3으로 앞섰지만 8-15로 역전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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