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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G 침묵 깨고 결승타 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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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러큐스전서 1안타 2타점 소속팀 로체스터 승리 견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시 안타를 쳤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는 적시 2루타였다. 앞서 치른 두 경기로 침묵했으나 이날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로 소폭 상승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그는 1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디. 상대 선발투수 A. J. 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디.

그러나 두 번 연속 당하지 않았다. 로체스터가 1-2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1사 1, 3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콜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측 선상에 떨어졌고 주자 두 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2루까지 갔다. 2타점 2루타로 로체스터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에게는 올 시즌 17번째 2루타였고 2타점을 추가해 시즌 27타점이 됐다.

박병호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4회말 다시 삼진을 당했고 7회말에는 투수 앞 땅볼을 쳤다. 그러나 로체스터는 이날 9-3으로 시러큐스를 꺾었고 박병호의 2루타가 결승타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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