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시민구단 성남FC가 슬로바키아 출신의 측면 공격수 필립 흘로홉스키(29)를 영입했다.
성남은 6일 슬로바키아 연령별 청소년대표를 두루 거친 흘로홉스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흘로홉스키는 2007년 슬로바키아 AS 트렌친에서 프로로 데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세니카, MSK 질리나를 통해 10년 간 슬로바키아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6~2017 시즌에는 2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2017년 슬로바키아 국가대표로 2경기를 뛰었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흘로홉스키는 성남의 적극적인 구애에 이적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경훈 감독의 영입 의지가 있었고 구단 내 선수강화위원회 외국인선수 비교 평가에서도 후보군 중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흘로홉스키는 우수한 가로지르기와 득점 능력을 자랑한다.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것도 장점이며 팀플레이와 전술 이해도가 높아 김두현, 김동찬 등 공격진영에서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흘로홉스키는 "성남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빨리 팀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득점이든 도움이든 매 순간 골에 관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팀의 목표인 클래식 승격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장기 부상과 적응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네코와 비도시치(아시아쿼터)에 이어 파울로와도 계약을 해지하며 선수단 개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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