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여름 이적 시장의 문을 연 강원FC가 수비수 제르손 기마레예스 주니어(25)를 영입했다.
강원은 지난 3일 폴란드 1부리그 고르닉 레츠나에서 뛰었던 제르손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6일 전했다.
브라질과 스페인 이중국적의 제르손은 과거 브라질 명문 보타포구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유소년 팀을 거쳤다. 지난 2011년 19세 나이로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 소속으로 성인무대에 데뷔했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카펜부르그 SV로 이적해 15경기에 출전했다.
2012년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5회 우승의 명문 팀 라피드 빈으로 이적해 리그 26경기를 뛰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9경기에도 출전했다. 이후 헝가리, 루마니아 무대를 거치며 부동의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188㎝, 76㎏의 탄탄한 체격의 제르손은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볼 다툼도 좋고 브라질 선수다운 발재간도 있다는 것이 강원의 설명이다.
제르손은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원하는 방향을 함께 하겠다"며 "팀 우승과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목표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아내가 좋아하는 등번호 35번을 고른 제르손은 오는 7일 오전 강릉의 강원 클럽하우스인 오렌지 하우스에서 한국영과 함께 입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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