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의 '핵타선'이 KBO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KIA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대거 12점을 뽑아냈다. 11타자 연속 안타와 함께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KIA는 1-12로 뒤진 채 5회초 공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최형우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3-12를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 나지완의 연속 안타 이후 이범호의 3점 홈런이 폭발하면서 6-12까지 따라붙었다.
불붙은 KIA 타선의 화력은 겉잡을 수가 없었다. 대타로 나선 신종길과 최원준의 연속 2루타로 스코어를 7-12로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이명기가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9-12로 SK를 압박했다.
KIA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김주찬의 안타와 버나디나의 2점 홈런으로 11-12로 SK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최형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10타자 연속 안타라는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안치홍마저 좌익수 옆 2루타를 쳐내 11타자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무사 2·3루에서 나지완의 내야 땅볼 때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범호의 타석 때 SK 투수 문광은이 폭투를 범한 사이 3루 주자 안치홍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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