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옥자'가 개봉 첫주 1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봉준호 감독의 저력을 입증했다.
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옥자'(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 루이스픽처스, 케이트스트리트픽처컴퍼니)는 지난 6월 31일부터 2일까지 주말 관객수 8만8천455명, 누적 관객수 11만6천64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국내 스크린의 약 90%를 점유하는 거대 멀티플렉스가 극장 상영을 거부한 상황에서 유의미한 기록이다.
'옥자'는 지난 29일 전국 84개 극장, 108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2만3천734명 관객을 동원, 43.8%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개관 이후 최초로 개봉일 조조 상영이 매진된 데 이어 사전 예매율 8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더숲 아트시네마에서는 개봉일의 모든 회차가 매진 사례를 이루는 등 전국 극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이 시각(3일 오전 기준) 예매율 또한 4위를 차지했다. '옥자'는 점유율 5.0%를 기록, 예매 관객수 7천221명을 기록했다.
한편, '옥자'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슈퍼돼지 옥자가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날,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갑자기 나타나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 가는 이야기다.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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