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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감독 "VAR 판정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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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꺾고 클래식 잔류 직행 마지노선인 10위로 올라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웨슬리가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비디오 판독시스템(VARs·Video Assistant Refree system, 이하 VAR)을 처음 경험한 이기형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인천은 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김용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3경기 무패(2승 1무)와 함께 승점 16점에 도달하면서 10위로 올라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불면의 시간이었다. 꼴찌를 전전하다 16라운드 울산 현대전 승리를 계기로 반전에 성공했고 제주 유나이티드전 무승부로 선전한 뒤 광주전을 이기며 지옥에서 탈출했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홈 승리가 없어서 조바심이 났다. 강등권에 있어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기려는 마음이 광주보다 강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광주가 이기기 위해 공세적으로 나오는 것을 역이용했다는 이 감독은 "수비 안정감을 가져가면서 기회가 오면 결정짓자고 했는데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인천은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웨슬리의 골이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 감독은 "웨슬리가 골이 취소된 것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VAR이 경기 승패를 좌우하지만 정확하게 판정이 났다고 본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될 수 있으면 선수들이 VAR에 신경 쓰지 않기를 원했다는 이 감독은 "선수들도 생각을 많이 하면 실수를 하게 되니까 심판이 제어하니 경기만 집중하자고 했다. 상대 공격수의 성향을 조심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패하며 챌린지(2부리그) 강등 직행인 꼴찌 탈출에 실패한 남기일 광주 감독은 "결과는 졌지만, 경기력도 괜찮았고 최선을 다했다. 오늘 경기로 기죽지 않았으면 한다. 점수는 뒤졌지만, 충분히 잘했다"며 기 살리기에 나섰다.

처음 투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완델손에 대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 플레이를 해줬다. 가진 것이 아직 더 있음을 알리는 경기였다. 완델손에 대해서는 더 기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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